북악산 1코스 등산코스 후기 및 탐방로 지도

안녕하세요 등린이도 가기 좋은 북악산 1코스 등산을 다녀온 텐버거 주린이입니다. 북악산 탐방로와 지도, 중간에 있는 쉼터들, 창의문에서 시작하여 말바위 안내소를 거쳐 삼청공원으로 하산한 시간과 지도, 그리고 1.21 사태 소나무도 구경했던 경험을 작성한 북악산 등산 후기입니다.

 

<북악산 1코스 등산코스 후기 및 탐방로 지도>

1. 북악산 등산코스 지도

 

 

북악산 1코스 등산코스 지도

동생과 북한산과 인왕산을 거쳐 이번에는 북악산을 등산하러 갔는데요. 윤동주 문학관이 있는 창의문에서 북악산 정상을 거쳐 말바위 안내소까지 가는 북악산 1코스를 탐방해 봤습니다.

 

말바위 안내소에서 서울 한양도성길 1코스인 와룡공원 방면으로 내려갈 수도 있지만 삼청동에서 점심을 먹기 위해 삼청공원 방면으로 하산길을 잡았답니다.

 

북악산 탐방로 지도

창의문 안내소 입구에서 올라가면서 이렇게 북악산 탐방로 지도도 있어서 구경해 보고요.

 

확실히 북한산에 비하면 길 자체도 단순하고 아래 사진에서 보면 바로 알 수 있겠지만 길이 모두 계단식으로 되어 있어서 야외에서 경험하는 야외 스텝퍼 운동 같은 느낌이었답니다.

 

< 북악산 1코스 소요시간 및 코스 길이와 고도>

북악산 1코스 소요시간 및 코스 길이와 고도

네이버 지도에는 이렇게 각 산의 등산코스 안내와 코스의 소요시간 및 코스 난이도, 길이, 고도까지 정보가 나오는데 체감상 난이도는 보통이 아니고 쉬움으로 해야 맞는 산이라고 생각이 들더라고요.

 

물론 험준한 바위나 지형이 없는 대신 처음부터 산 정상까지 계단으로 이어진 길이라 쉬지 않고 가기에는 힘들고 쉬엄쉬엄 가면 정말 쉬운 코스라고 볼 수 있습니다.

 

2. 창의문

 

창의문 관리사무소

북악산 1번 출입문을 가기 위해서 버스를 타고 창의문으로 갔습니다. 인왕산이나 북한산에 비해서 북악산은 교통편이 조금 불편하지만 그래도 정말 어렸을 때 왔던 북악산에 다시 왔다는 사실에 기분이 좋습니다.

 

창의문 관리사무소 앞에서 지도를 구경하고 있으니까 안에 있던 안내하시는 분이 나와서(계신줄 몰랐는데 갑자기 나오시더라고요) 북악산 올라가려면 저기 계단 위로 가면 된다면서 한양도성 관광지도도 챙겨주시고 그러네요. ㅋㅋㅋ

 

창의문

관리사무소 뒤에 있는 길을 따라 가면 창의문이 나오고 창의문을 지나가면 그냥 마을이 나오기 때문에 잠시 문만 구경하고 왔습니다.

 

3. 북악산 등산코스(1코스)

▶ 북악산 1번 출입문

 

창의문 버스정류장 앞

북악산 1번 출입문으로 가기 위해서는 자하문고개. 윤동주문학관역에 내려서 사진에 보이는 계단을 따라 우선 올라가야 합니다.

 

북악산 1번 출입문 가는길

창의문 가기 전에 북악산 1번 출입문으로 가는 길 표시가 친절하게 되어 있고요.

 

1번 출입문으로 들어가면 북악산 1코스 길로서 탐방로에 있는 장소들을 살펴보면,

창의문 안내소 - 돌고래쉼터 - 백악쉼터 - 백악마루(정상?) - 1.21 사태 소나무 - 청운대 - 숙정문 - 말바위안내소

이런 코스로 움직이게 됩니다.

 

북악산 등산로

우선 등산로를 보면 입구부터 산 정상까지 이렇게 모두 계단식으로 등산로가 나있기 때문에 등산 초보자들도 오르기 편한 산입니다.

 

물론 계단이 많은 만큼 같은 높이의 봉우리를 갔을 때랑 비교해도 조금 더 힘은 드는 기분이 있는데 코스 자체는 험준한 길이 하나도 없어서 운동이나 산책하기 좋은 산이라고 할 수도 있을 듯합니다. 

 

▶ 돌고래쉼터

돌고래 쉼터

이렇게 올라가는 중간중간에 계단 옆으로 잠시 쉬어갈 수 있는 쉼터들이 있고요. 사진에는 나오지 않았지만 앉아서 쉴 수 있는 의자가 있는 공간도 마련되어 있답니다.

 

쉼터에서 바라보는 풍경

쉼터에서 올라온 길도 한번 찍어주고.

 

▶ 백악 쉼터

백악 쉼터

백악 쉼터에서도 물을 마시면서 숨좀 돌려주고 성곽뒤로 보이는 풍경을 잠시 구경해 보고요. 백악마루가 342m라고 지도에 표기되어 있는 걸 보니 북악산 정상이 맞나 봅니다.

 

북악산 고도가 342m라고 인터넷에 나와있었거든요. 백악마루까지 150m면 이제 다 왔네요.

 

▶ 북악산 정상(백악마루)

 

북악산(백악산) 정상

드디어 끝없는 계단과의 사투 끝에 정상 도착!

 

그리 넓지 않은 공간에 딱히 조망이 좋지는 않습니다. 서울 풍경이 나무로 다 가려져서 딱히 볼 게 없네요.

 

북악산(백악산) 석비

잠시 석비에 백악산이라고 적혀 있으니 북악산 이름 이력을 살펴보면요.

 

북악산을 고려때는 '면악'이라 기록하기도 했고, 조선시대에 들어와 백악산신을 모시는 사당이 있었기 때문에 '백악산'이라고 불렀다고 합니다. 백악산 이후에 한양을 둘러싼 산들 중 북쪽에 위치한다고 북악산이라는 이름을 가지고 지금까지 이어지고 있답니다.

 

▶ 1.21 사태 소나무

1.21 사태 소나무

정상에서 이제 청운대 방면으로 내려가다 보면 1.21 사태 소나무를 만날 수 있습니다. 나무에 그 당시에 났던 총자국이 표시되어 있네요.

 

1.21 사태 소나무 설명

1.21 사태 소나무는 1968년 1월 21일 북한 무장 간첩단 김신조 일당의 청와대 습격 당시 우리 군인과의 총격전 흔적이 남은 소나무로 안내판에 있는 QR 코드를 핸드폰 카메라로 인식하면 관련 영상을 볼 수 있다고 합니다.

 

1.21 사태 관련 영상 보기

사진에 있는 QR코드를 카메라로 인식해서 점프앱을 설치하거나 직접 설치해서 위에 나온 설명대로 하면 영상을 시청할 수 있습니다.

 

▶ 청운대 가는길 중간 쉼터

청운대 가는길 중간 쉼터

이제 청운대로 가다보면 중간에 화장실이 있는 쉼터도 있고요.

 

꽃사슴 안내판

특이하게도 북악산에는 꽃사슴이 살고 있다고 합니다. 꽃사슴이 보이더라도 먹이를 주거나 다가가지 말아 달라는 안내판이 있네요.

 

▶ 숙정문

숙정문 가는 길

내려가는 길도 이렇게 성곽을 따라 계단식으로 잘 닦여 있는 길을 따라 내려가면 숙정문이 나오게 됩니다.

 

숙정문

숙정문도 잠시 구경해 보고요. 숙정문에 대한 설명 안내판도 있었는데, 숙정문은 한양도성의 북쪽 대문으로 처음에는 이름이 '숙청문'이었으나 후에 숙정문으로 바뀌었다고 합니다.

 

숙청문은 이름이 조금 무섭네요. 그래서 바꾼 걸까요? 이유는 적혀 있지 않았습니다. 실제로 한자도 숙청(肅淸)으로 우리가 아는 그 무서운 단어가 맞더라고요.

 

▶ 말바위 안내소

 

길 안내 표지판

숙정문을 지나 말바위 안내소로 가는 길에 청운대 쉼터나 촛대바위쉼터, 곡장으로 갈 수 있는 길 안내판이 있고요.

 

말바위안내소

예전에는 북악산 입산하고 싶다면 말바위 안내소에서 신분증 확인 후 출입이 가능했다고 하는데 2019년도부터 폐지되었다고 합니다.

 

그 뒤로는 신분증 없이 바로 출입증을 받아 입산했지만 그것 조차도 2023년 말부터 자율입산제 시행으로 말바위 안내소 운영을 종료하였다고 합니다.

 

이렇게 출입증이 필요했다는 것도 처음 알았네요. 그리고 안내소 앞에는 서울 한양도성 순성길 스탬프 찍는 곳이 있어서 순성을 하는 분들은 스탬프 찍어 가시면 될 듯합니다.

 

4. 북악산 지도

그렇게 말바위 안내소를 마지막으로 삼청공원 방면으로 하산했고요. 마지막으로 북악산 등산코스가 전체적으로 나온 지도 사진을 파일로 첨부할게요. 사진으로 올리니까 해상도가 떨어져서 글자가 잘 안 보이네요.

북악산 지도.jpg

5.36M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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