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이번에는 생에 첫 비단가리비 찜을 집에서 직접 손질하고 쪄서 먹어본 텐버거 주린이입니다. 비단가리비 찜의 간단한 손질 방법과 찌는 시간, 그리고 같이 먹으면 너무나도 맛있는 라면의 기억을 같이 보러 가실까요~?
<비단가리비 손질하는 방법 및 찌는 시간 리뷰>
1. 비단가리비 손질 방법
비단가리비의 엄청난 크기가 보이시나요? 작년 말부터 홍가리비를 집에서 찜으로 해 먹기 시작하면서 가리비 찜 취미(?)가 생겼는데요.
홍가리비는 겨울이 제철이면 신기하게도 같은 가리비류지만 비단가리비는 3월에서 8월이 제철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가리비 찜 취미를 이어갈 수 있어서 저는 너무 좋습니다. 👍
이렇게 우연히 제철에 먹게 된 비단가리비의 가격은 홍가리비보다 두 배정도 비싸지만 비단가리비가 홍가리비보다 알이 훨씬 크다고 하여 한 번 주문해 봤습니다. 그런데 정말 껍질 크기부터가 엄청 크고, 안에 알 크기도 그냥 가리비는 비교가 되지 않더라고요.
2. 비단가리비 찌는 방법
이름에서 알 수 있듯이 비단가리비는 깨끗하게 세척하고 나니 정말 껍질 색이 화려하고 이쁘네요. 찜통에 넣을 때는 사진과 같이 입을 위쪽방향으로 해서 넣어야 조개의 육즙(?)이 덜 빠지고 맛있다고 합니다.
사진 보니 또 먹고 싶어 지는 게 먹는 거 리뷰의 가장 큰 단점 중에 하나가 아닐까 싶습니다. 자꾸 침이 고이네요...😂
찜기에 물을 종이컵으로 서너컵 정도(그냥 끓어서 수증기 올라올 정도 대충 넣어주면 돼요) 적당히 넣어주고 이번에는 청하를 사 와서 소주컵으로 두 잔 정도 넣어 줬습니다. 그 위에 이렇게 비단가리비를 잘 배치해 준 다음에 물이 끓어서 수증기가 올라오기 시작하면 뚜껑을 닫고 5분 정도 기다려 줍니다.
이건 찜통마다 다를거 같은데 불이 너무 강하면 뚜껑에 맺힌 수증기의 물이 아래로 너무 많이 떨어져서 찜이 아니고 탕처럼 변할 수 있으니 불 세기는 보면서 조절해 주세요.
그렇게 5분이 지나면 불을 끄고 5분 정도 뜸을 들여주면 끝입니다. 정말 가리비는 손질부터 찌는 방법까지 너무 쉬워요 좋아요. 🤗
저는 이렇게 5분 뜸을 들이는 시간에 라면을 끓여서 같이 먹습니다.
3. 비단가리비 찜과 라면
뜸을 들이는 동안 안성탕면에 달걀도 하나 넣어주고 열심히 끓여봅니다.
드디어 비단가리비 개봉박두~! 정말 알이 엄청나게 크네요. 제일 작은 알 크기가 홍가리비 제일 큰 알의 크기와 비슷했던 거 같아요.
성인 숟가락과도 한 번 비교해 봤는데 진짜 크기가 엄청나죠? 이게 확대한 사진이 아니고 그냥 찍은 원본인데 크기가 어마어마합니다.
초장 종지 그릇이 절대로 작은 그릇이 아닌데 비단가리비 중에서 알이 조금 큰걸 꺼냈더니 그릇만 합니다. 문제는 맛이 홍가리비보다 맛있다는 겁니다!!! 이래도 되는 걸까요? 육즙도 가득하고 쫄깃하고 너무 맛있어요. ㅠㅠ
전 이제 비단가리비만 찾을듯요. 가격이 좀 더 비싸더라도 이제 비단가리비 제철인 3월 이후로는 2주에 한 번은 먹어줄 생각입니다.
1kg에 만원 정도라 가격도 부담스럽지 않고 이번에 먹어보니 1kg 사서 회나 라면 등과 같이 먹으면 둘이서도 배 부르게 먹을 수 있겠더라고요.
<결론>
밖에서 비싼 돈 주고 양도 적고 알도 작은 거 먹지 말고 겨울철에는 홍가리비, 3월 이후에는 비단가리비를 집에서 편하게 찜으로 쪄먹는 것을 추천합니다~! 😏
이상 협찬 1도 없는 순수 내돈내산 비단가리비 찜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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