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암물질 범벅이 될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요리 용품들이 어떤 것이 있는지 알고 계신가요? 코로나로 인해 집에서 배달과 요리를 하는 빈도가 급격하게 높아짐에 따라 요리도구와 일회용품 사용 빈도도 같이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잘 알고 사용하지 않으면 우리 몸에 치명적인 발암물질과 같은 독성 물질들이 나올 수 있습니다.
그리고 이러한 독성 물질들은 몸속에 들어오면 쉽게 빠져나가지 않고 오랫동안 머물면서 수많은 질병들을 일으키게 되기 때문에 사용하는 도구와 용품의 특성이 무엇인지 미리 잘 알고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아래에서 주방 요리도구와 일회용품을 사용할 때 반드시 알아야 할 정보에 대해서 함께 알아보겠습니다.
<발암물질 범벅이 될 수 있는 일상생활 속 요리 용품들>
1. 종이 호일
요리를 할 때 많은 분들이 종이 호일이 알루미늄 호일보다 친환경으로 만들어져서 안전할 거라 믿고 사용하고 있을 텐데요. 프라이팬에 고기나 생선을 구울 때 기름이 튀거나 눌러 붓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종이 호일을 깔게 되면 실리콘 성분이 엄청나게 녹아 나오게 됩니다.
요즘 많이 사용하는 종이 호일은 순수한 종이가 아닌 내구성을 강화하기 위해 '폴리실록세인(Polisiloxane)'이라는 실리콘 성분으로 코팅되어 있습니다. 종이 호일의 주의사항을 잘 살펴보면 대부분의 제품에서는 내열온도 220도 이하에서 사용하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데 바로 폴리실록세인(Polisiloxane) 때문입니다.
보통 프라이팬처럼 높은 온도로 조리되는 도구들은 표면 온도가 200~300도까지 순식간에 올라가게 되는데 이러한 곳에 종이 호일을 사용하게 되면 폴리실록세인(Polisiloxane)이라는 실리콘 성분이 분해되어 음식에 혼합될 수 있습니다.
또한, 오븐이나 에어프라이어의 경우 보통 180~200도로 내열온도보다는 온도가 낮지만 이러한 고온으로 조리할 경우 종이와 실리콘의 결합이 약해져 미세 플라스틱들이 떨어져 나올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합니다. 미세 플라스틱은 워낙 이슈가 많이 나와서 다들 잘 알고 계시듯이 체내에 흡수되면 조직 염증이나 세포 증식 괴사, 면역세포 억제 등을 유발할 뿐만 아니라 심지어 최근에는 암세포의 성장과 전이를 가속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되기도 했습니다.
그래서 전문가들은 종이 호일을 사용 시 되도록 고온에서 조리하는 것은 피하고 기름진 음식을 담는 깔개나 물을 넣고 음식을 찌거나 또는 음식을 소분하는 정도로만 사용하는 것이 안전하다고 조언하고 있습니다.
2. 비닐랩
모든 가구에 비닐랩이 없는 곳은 없을 것입니다. 주방 용품 중 가장 많이 사용되고 필수인 비닐랩이 무엇으로 만들어지는지 아시나요? 비닐랩은 플라스틱 소재 중 하나인 '폴리염화비닐(Polyvinyl Chloride)'로 만들어지는데 이때 딱딱한 플라스틱을 부드럽게 만드는 '프탈레이트(Phthalate)'라는 가소제가 들어갑니다.
문제는 이러한 가소제가 음식을 가열하거나 전자레인지에 넣어 데울 때 비닐랩에 들어있던 프탈레이트가 녹아 나와 음식에 들어갈 수 있다는 것입니다. 프탈레이트가 몸속에 흡수될 경우 내분비계 장애를 일으켜 성조숙증이나 성기능장애를 유발하고 심지어 발암의 가능성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있습니다.
그래서 미국 국제암 연구소에서는 프탈레이트를 암을 일으킬 수 있는 유력한 물질인 '발암성 등급 2B군'으로 분류하고 있습니다. 물론 최근 가정용 랩은 프탈레이트가 검출되지 않는 저밀도폴리에틸렌(LLD-PE)으로 대체되고 있는 추세지만 프탈레이트가 들어간 PVC랩이 상대적으로 접착력이 우수해 아직도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랩을 사용할 때는 전자레인지 사용을 피하거나 고온으로 가열 및 고온의 음식에 닿지 않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랩에 들어간 성분은 기름에 잘 녹기 때문에 지방 함량이 높은 고기나 튀긴 음식, 알코올이 많이 포함된 식품을 직접적으로 닫게 하여 보관하는 것은 피하는 것이 좋습니다.
3. 플라스틱
배달음식이 급격하게 증가함에 따라 일회용품인 플라스틱 사용량이 정말 엄청나게 증가했습니다. 저도 분리수거할 때마다 가장 많이 버리는 것이 바로 플라스틱인데요. 이러한 플라스틱이 유해한 이유는 바로 환경호르몬의 일종인 '비스페놀에이(Bisphenol A)'라는 물질 때문입니다.
1950년대부터 사용되어 왔던 비스페놀 A의 성분은 인체에 들어올 경우 내분비계 교란을 일으켜 전립선 종양, 지방간, 암, 성조숙증, 비만 유발 등 다양한 질병을 일으키는 것으로 밝혀져 있습니다.
특히 비스페놀 A는 열을 가할수록 더 많이 나오는데 우리가 정말 자주 하는 플라스틱에 음식을 담아 전자레인지에 돌리는 경우 엄청난 양의 환경호르몬이 녹아 나오게 됩니다. 그래서 플라스틱을 전자레인지에 넣기 전에 꼭 전자레인지 사용가능이라는 문구가 적혀 있는 플라스틱인지 확인하고 사용해야 합니다.
보통 플라스틱 용기의 바닥이나 뚜껑에 그림이나 글로 전자레인지 가능이라거나 전자레인지 OK 등의 문구가 적혀 있는 것이 아니면 환경호르몬 폭탄을 드시는 거나 마찬가지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사용하시길 바랍니다.
4. 코팅 프라이팬
주방에서 가장 많이 사용하는 조리도구 중 하나가 프라이팬일 것입니다. 이런 프라이팬 중에서도 또 가장 많이 사용되는 것이 바로 코팅 프라이팬인데요. 열에 강하고 오염되거나 기름 등이 쉽게 스며드는 것을 방지하기 위해 '과불화옥탄산(PFOA)'라는 물질이 코팅에 들어가게 됩니다.
바로 이 PFOA라는 물질이 발암 가능성이 높은 물질로 국제암 연구소에서는 위에서 언급한 프탈레이트와 마찬가지로 '발암물질 2B 등급'으로 지정한 물질입니다.
프라이팬의 코팅이 벗겨지거나 고온에서 조리하는 경우 과불화옥탄산이 더욱 많이 방출하게 되고 이것이 체내에 들어오게 되면 몸 밖으로 배출되기까지 수년~수십 년이 걸리도 하고, 몸속에 잔존해 있는 동안 간이나 신장, 혈액 등에 쌓여 강한 독성을 나타낸다고 하니 정말 조심해야 합니다.
미국의 켁(Keck) 의과대학 연구팀에 의하면 과불화화합물인 PFOA or PFOS 등에 많이 노출된 사람일수록 상대적으로 간암에 걸릴 확률이 무려 4.5배나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으며, 미국 미시간대학 연구결과에서도 이와 같은 경우에 고혈압 발병 위험률이 71%나 높게 나왔습니다.
때문에 코팅된 프라이팬을 사용하기보단 발암물질 염려가 없고 내구성이 뛰어나며 반영구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스테인레스나 무쇠 프라이팬을 사용하는 것이 좋습니다. 아니면 과불화옥탄산인 PFOA가 들어가지 않은 코팅 프라인팬을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5. 알루미늄 호일 & 알루미늄 용기
고구마를 알루미늄 호일로 감싸서 장작 속에 넣거나 식당에서 불판 위에 알루미늄 호일을 깔고 고기를 구워 먹으면 몸속에 알루미늄 성분이 쌓이게 되면서 두통, 불임, 암, 치매, 신경계 및 뼈 질환 등 각종 심각한 질병을 유발하게 됩니다.
식약처에 의하면 녹아 나온 알루미늄이 체내에 흡수될 경우 신장에서 걸러져서 체외로 배출되기도 하지만 100% 배출이 아니기 때문에 몸에 쌓이게 되고 이러한 경우 알츠하이머, 파킨슨병 등 치매에 관련된 질병의 원인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음식 특성상 산도나 염분이 높은 식품인 김치나 된장, 장조림, 라면, 단무지 등이 많은 편인데 알루미늄에 직접 닿게 되면 알루미늄 성분을 녹이는 촉매 역할을 하게 되니 주의해야 합니다.
게다가 99% 이상이 알루미늄으로 이루어진 양은냄비도 식당이나 가정에서 가볍고 열 전도율이 높아 종종 사용하고 있는데요. 찌그러지고 코팅이 벗겨져 있는 상태에서 염분이나 산도가 높은 음식 등을 조리하게 되면 알루미늄이 그대로 녹아 나와 독을 먹는 것과 같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염분이 많고 산도가 높은 식품들은 되도록이면 도자기나 유리 용기를 사용하는 것을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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