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황금백수를 꿈꾸는 텐버거 주린이입니다. 자취를 하다 보니 건강에 좀 더 신경을 쓰지 않으면 이 험난한 주식판에서 돈도 못 벌고 건강까지 잃는 불상사가 발생할 수 있기 때문에 홈트나 건강식을 종종 챙기는 편인데요.
이번에는 종종 보는 어플에서 타임특가로 2킬로에 만원도 되지 않는 홍가리비가 눈에 띄어 고민 없이 바로 질렀습니다. 이렇게 싼데 무료배송까지 해주는 곳이라 좀 불안하긴 하지만 매번 배신당하는 후기를 또 믿고 주문해 봤습니다.
< 갓성비 홍가리비 >
아이스박스 안에 아이스팩도 잘 들어있고 서비스 초장까지 포함해서 육안으로 봤을 때는 별 이상 없이 배송되어 우선 마음이 편해집니다.
홍가리비찜은 저도 처음 해보는데 인터넷에 찾아보니 세상 간편하고 쉽다고 설명들을 하더라고요
<홍가리비 손질 및 찜 방법 >
그리고 홍가리비는 조개류인데도 특이하게 해감이 따로 필요 없다고 합니다. 뻘에서 자라지 않기 때문에 모래를 머금고 있지 않아서지만 바다생물 특성상 이물질 같은 건 속에 품고 있을 수 있기 때문에 큰 대야에 소금을 푼 수돗물에 넣어준 다음에 어둡게 만들어서 30분 이상 방치해 두면 물에 이물질들이 나온 것을 볼 수 있습니다.
그다음에 흐르는 물에 씻으면서 솔로 껍데기에 붙어있는 하얀 이물질과 따개비 같은 것을 적당히 문질러서 떨궈주면 준비 끝입니다. 다른 해물에 비하면 준비가 정말 쉽더라고요
2kg 중에 썩은 건 이렇게 하나밖에 없었고 껍질이 사진처럼 깨진 것도 썩었을 확률이 높기 때문에 버려주시는 것이 좋습니다.
이렇게 깨끗이 씻은 홍가리비를 이제 찜통에 넣고 찌기만 하면 끝인데요. 찜통에 적당한 물과 술(저는 소주가 없어서 먹다 남은 레드와인이 냉장고에 있는 것을 보고 같은 술이니 괜찮겠지 하고 넣었는데 비린내도 전혀 안 나더라고)을 넣고 물이 끓으면서 수증기가 나오기 시작하면 가리비 입을 살짝 위쪽으로 방향을 해 준 채로 넣어서 10분 정도 쪄줍니다.
그리고 불 끈 채로 다시 5분 정도 뜸을 들이면 찜은 끝나고 맛있게 드시기만 하면 돼요. 정말 쉽죠. 준비도 찜도 시간이 얼마 걸리지 않기에 가끔 해 먹기에 좋은 것 같아요.
< 홍가리비찜 완성 >
다시 봐도 너무 맛있게 잘 익어서 입을 벌리고 있네요. 알도 통통하니 실하고 달달한 게 진짜 자주 먹고 싶어지는 맛입니다.
혼자 2kg는 심하게 많았고 다음에는 1kg만 주문해서 라면이나 밥이랑 같이 먹으면 딱 배부르고 좋을 거 같더라고요.^^
엄청 통통한 게 요즘 가리비가 특가가 많이 나오던데 집에서 간단하게 해 먹기 좋은 음식이니 꼭 한번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검색해 보니 찜통이 없어도 냄비에 해 먹을 수 있는 방법이 있으니 찜통 없다고 포기하지 마시고 꼭 집에서 정말 맛있는 홍가리비 다들 드실 수 있었으면 좋겠습니다.
찌고 나서 치즈올리고 전자레인지에 데워서 치즈가리비도 해 먹을 수 있고 라면에 넣어서 해물라면을 먹을 수도 있고 활용도 좋은 홍가리비, 이렇게 할 수 있는 요리(?)가 하나 더 추가되었네요
주말 잘 보내세요 이웃님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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