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닥이 유독 큰 폭으로 밀렸죠. 순수하게 차트만 놓고 시황을 짚어봤는데, 개인적인 결론은 "이제 반등 시점에 근접했다"는 쪽입니다. 일봉·주봉·월봉을 차례로 훑어보면서 왜 그렇게 보는지 정리해볼게요.
코스닥 지수, 지금이 바닥권일 수 있는 이유 (2026년 하반기 시황)

🔹 일봉으로 본 코스닥 — 파동이 너무 길게 늘어졌다

지수 차트는 통상 2025년 말 사례처럼 3파동 흐름을 마친 뒤 방향을 트는 패턴이 자주 나옵니다. 이 원칙대로라면 올해 4~6월에 나온 하락 3파동에서 240일선을 만나 반등이 나왔어야 정상이에요.
그런데 삼성전자·SK하이닉스발 반도체 우려, 단일 레버리지 이슈, 미국-이란 관련 지정학 리스크 같은 악재가 겹치면서 파동이 꺾이지 않고 무려 9~11파동까지 늘어지며 계속 밀렸습니다.
보통 파동이 이렇게 비정상적으로 길어진 뒤에는 그만큼 반작용도 크게 나오는 경우가 많아서, 주봉·월봉으로 조금 더 넓게 확인해봤습니다.
🔹 주봉으로 본 코스닥 — 이평선을 무시한 급락

주봉 기준으로는 2025년 초 쌍바닥을 찍고 반등하면서 이평선이 순서대로 배열되는 정배열 구조가 만들어졌고, 그 힘으로 지수가 1,000포인트를 넘어섰던 흐름이 있었죠.
이후 쌍봉이 만들어지며 하락 전환 가능성이 커졌는데, 정배열 구조라면 원래 52주선이나 210주선 부근에서 한 번쯤 지지를 받으며 속도 조절이 됐어야 합니다. 그런데 이번엔 그 지지선들을 그대로 뚫고 가파르게 흘러내렸어요.
지금은 이 이평선들과의 이격이 상당히 벌어진 상태고, 하락이 진행되는 동안 거래량도 계속 줄어드는 모습이 나왔습니다. 이런 조합이라면 210주선 위쪽으로 다시 올라설 가능성에 무게가 실린다고 봅니다.
🔹 월봉으로 본 코스닥 — 120월선 지지가 무색해진 낙폭

월봉으로 시야를 더 넓혀 보면, 그동안 상승 추세를 그려온 120월선을 계속 지켜가며 움직여온 흐름이 뚜렷하게 보입니다. 그런데 최근 3개월간의 낙폭은 이 흐름과 비교하면 다소 과도해 보일 정도예요.
이번 하락 구간에서도 거래량이 오히려 줄어드는 모습이 확인되고, 120월선과의 이격 역시 크게 벌어져 있는 상태라 단기간 내에 120월선 위로 재진입을 시도할 가능성이 높은 자리로 판단됩니다.
"골이 깊으면 산도 높다"는 주식 격언이 있죠. 지금 코스닥이 딱 그 문장이 어울리는 자리가 아닐까 싶습니다.
지수도 이제 슬슬 제자리를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이고요, 삼성전자·SK하이닉스 두 종목에만 쏠렸던 상승 흐름이 다른 코스닥 종목들로도 골고루 번지는 장이 나오길 기대해봅니다. 모두 성투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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