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부모님 칠순 잔치로 메이필드호텔 봉래헌 풍악코스를 선택했는데요. 요즘 핫한 메이필드호텔 봉래헌의 풍악코스 가격과 코스로 어떤 음식들이 나오는지 작성한 내돈내산 후기 글입니다.
<봉래헌 풍악코스 후기>
1. 가격 및 예약
강서구에 있는 메이필드호텔의 봉래헌에서 가족들과 어머니 칠순 잔치를 했었는데요. 봉래헌은 SNS에 돌잔치나 가족행사 등으로 유명한 곳으로 자주 봤던 곳이라 그런가 예약도 쉽지 않더라고요.
주말은 거의 1년 치 예약이 되어 있고 그나마 저희는 평일로 날을 바꿔서 예약할 수 있었는데요. 예약금만 20만 원에 여러 코스 메뉴 중에서 풍악코스만 된다며 메뉴도 정해진 채였지만 뭐 음식은 나름 만족스럽게 나와서 다행이었던. ㅎㅎㅎ
봉래헌 사진이나 다른 부분은 인터넷에 정말 많아서 따로 찍진 않았고 풍악코스가 어떻게 나오는지만 쭉 보여드릴게요.
2. 풍악코스
▷ 주전부리, 건강죽
이렇게 처음에는 주전부리라며 육포와 함께 밥 먹기 전에 간단하게 배고픈 속을 달랠 수 있는 음식들이 나오고요. 너무 달거나 짜지 않은 음식이라 정말 가볍게 즐기기 좋더라고요. 육포도 적당히 부드러워서 먹기 좋았고요.
건강죽으로는 호박죽이 나오고 딱 다들 생각하는 그 호박죽 맛입니다. ㅎㅎㅎ
▷ 전복 초선탕
그 다음에 나온 건 전복 초선탕이라는 메뉴인데 전복과 함께 소스로 보이는 부분은 잣을 갈아서 만든 소스로 정말 고소합니다. 그런데 잣은 약간 취향을 탈 거 같은 맛이더라고요.
저는 전복과 함께 먹었을 때 정말 맛있다는 생각은 들지 않았는데 동생은 너무 맛있다며 먹었던...ㅋㅋ
▷ 전유화
전유화는 그냥 전입니다. 전은 맛이 없을 수가 없죠?ㅎㅎ
▷ 한우 등심구이와 곁들임채소
이렇게 미디엄 레어 정도로 알맞게 구워져서 나온 한우 등심이 양파 위에 올려져서 나오고요. 각각 개인 화로와 함께 주기 때문에 좀 더 익혀서 먹고 싶은 분은 본인 취향에 맞게 먹으면 되고요.
아스파라거스와 버섯, 구운 마늘이 함께 나옵니다.
여기부터가 진짜 코스의 시작이라는 생각이 들었는데 역시 두툼한 한우 등심이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만족!
▷ 활참소라 무침
소면과 함께 활참소라 무침이 나왔는데 딱 골뱅이무침 먹는 기분과 맛이랄까요...? 양도 한입거리라 호로록 사라져 버렸네요.
▷ 열구자 신선로
신선로에 나오는 음식은 평소 접하기 힘들었는데 이렇게 각각 개인 신선로를 준비해 줘서 편하게 맛볼 수 있으니 더 좋았고요. 드라마틱하게 맛있다기 보단 이런 음식도 있구나~라는 경험을 해서 좋았네요. ㅎㅎ
여기서부터 슬슬 배가 불러오는 것이 느껴지기 시작했던...
▷ 구기자 한방 갈비찜
구기자와 대추, 은행, 버섯과 함께 한방 갈비찜이 나왔는데 역시나 너무 부드럽고 맛있어서 한입에 넣어버렸네요. 한방 갈비찜인 만큼 한약 맛이 살짝 배어있어 애들은 싫어할 수도 있겠더라고요.
하지만 조카들은 어린이 상차림이 따로 있어서 코스 초반에 애들 거로 이미 밥과 국, 고기를 먼저 세팅해 줬기 때문에 걱정할 필요는 없었답니다. ㅎㅎ
▷ 자연담은 된장조치와 진지
마지막으로 밥과 된장찌개, 밑반찬들이 나왔고요. 갈비찜도 이때 함께 주기 때문에 같이 먹기 딱 좋았어요.
된장조치에서 조치가 뭔가 했더니 찌개를 말한다고 하네요. 깨알지식 획득ㅋㅋ
음식을 다 먹고 난 후에는 상을 싹 치워주고 이렇게 과일과 함께 후식을 준비해 줍니다.
<봉래헌 위치, 주차 등 매장정보 및 개인적인 총평>
- 위치: 서울 강서구 방화대로 94 메이필드호텔 봉래헌
- 주차정보: 주차 가능. 봉래헌 이용 시 5시간 무료.(여러 대 가능)
- 전화번호: 0507-1420-9020
- 영업시간: 월요일 정기휴무. 11:30 ~ 21:30 / 브레이크타임 14:30 ~ 18:00
총평
저희가 이용한 룸은 일자로 긴 테이블이 있는 룸으로 솔직히 잔치를 하기에는 조금 공간이 애매한 곳이었습니다. 다른 방은 좀 더 넓은 곳이 있는 거 같은데 예약이 여기밖에 없어서 어쩔 수 없었고요.
4명씩 8명이 앉아 먹을 수 있는 4인용 테이블이 가로로 2개 붙여진 방이었고요.(테이블 크기만 보면 테이블 하나당 6~8명은 앉아서 먹을 수 있는 크기였던)
음식은 모두 정갈하고 간도 어느 한쪽으로 치우치지 않으면서 양도 딱 배부르게 먹을 수 있을 만큼 나와서 마음에 들더라고요.
다행히 어머니도 너무 즐거워하시고 맛있게 드셔서 더 좋았고요. ㅎㅎ
코스 나오는 텀도 너무 빠르거나 늦지 않게 나와서 만족스러웠고, 역시 직원들도 세상 친절했던 곳.
친구도 여기서 돌잔치했는데 만족했다고 한 이유를 알겠더라고요. 한옥으로 지어진 건물과 마당 등이 사진 찍기에도 분위기가 좋기 때문에 잔치나 행사 모임으로 가기에 정말 괜찮아 추천할 만한 곳이라고 생각합니당.
이상 협찬 없는 순수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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