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발산역 근처 한정식 맛집인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에 다녀온 텐버거 주린이입니다. 발산역 근처에서 부모님과 함께 가기 좋은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의 위치와 주차정보, 영업시간 및 메뉴판과 원산지, 보리굴비가 나오는 3인 무병세트의 구성이 어떻게 나오는지 작성한 내돈내산 후기 글입니다.
<발산역 근처 한정식 맛집 -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
1.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 외관 및 소개(+이벤트)
발산역 근처 한정식 맛집인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 입구입니다. 바로 옆에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한정식 집인 마실 발산점과 마주 보고 있는 구조로 이름에서부터 벌써 친근하고 손맛이 있을 것 같은 맛집의 느낌이 풍겨옵니다.
실제로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이라는 가게 이름처럼 엄마의 솜씨로 할머니의 마음을 담아 밥상을 차렸다고 합니다. 카카오톡 친구추가 이벤트도 하고 있었는데요.
'퓨전한정식 마실발산점'을 카카오톡에서 친구 추가 하면 손오공쪽갈비(마곡, 일산점), 마실한정식(발산점), 할머니가 차려 주는 밥상(발산점)에서 사용 가능한 5,000원 상품권을 받을 수 있다고 합니다. (다음 방문 때 사용 가능)
카카오톡 친구추가 방법은
- 카카오톡 우측 상단 친구 찾기 아이콘을 눌러서
- 검색창에 퓨전한정식 마실발산점을 입력 및 검색
- 마실발산점 친구추가 버튼 클릭
을 하면 됩니다.
2.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 내부 및 메뉴판, 원산지 정보
입구에는 이렇게 프리미엄 굴비 선물세트 안내 배너와 다양한 옛날 주전부리 간식들을 팔고 있습니다. 보리밥 전문점이라 그런지 보리 관련된 간식들도 보이고, 뻥이요 과자는 정말 오랜만에 보네요.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 가게 내부는 가운데에 홀 테이블이 있고 벽 쪽으로 룸이 있는 구성입니다. 홀은 조금 어수선해 보이지만 시끄럽지 않아서 부모님과 편하게 대화 나누면서 식사를 즐기기에 나쁘지 않았습니다.
룸을 예약해서 가고 싶었지만 주말에 급 방문하게 된 곳이라 홀에 앉게 되었네요.
2인에서 4인까지 세트메뉴가 있었는데 이름이 행복, 무병, 장수 세트로 가게 이름과 너무 어울리는 메뉴명이었습니다. 부모님과 저는 보리굴비와 오삼불고기, 경상도식 배추전이 나오는 3인 무병세트(65,000원)를 주문했습니다.
할머니가 직접 만들어주는 술안주와 할머니가 권하는 술,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 등의 메뉴도 보이네요. 이름들이 다 가게와 연결해 신경 써서 지은 것이 보이네요.
세트가 아닌 가성비 좋은 식사 메뉴도 있고, 할머니 도시락을 출시했다고 벽에 붙어 있는데 구성이 상당히 좋아 보입니다. 근처였으면 생선이 먹고 싶은 날 가끔 배달시켜 먹었을 구성이라 아쉽네요. 순두부청국장도 3~4인분에 6,000원이라니 가격이 완전 착하네요.
원산지 정보는 가게에 따로 붙어 있지 않아서 매장으로 전화를 해봐도 직원분이 매장에는 표시가 되어 있지 않다고 하네요. 물론 옆에 있는 마실한정식에서 분리된 같은 사장님이 운영하는 가게라서 마실의 원산지 정보와 겹치는 부분이 있겠지만 따로 표시가 없는 것은 좀 의아한 부분입니다.
3. 무병장수 세트 메뉴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의 3인 무병장수 세트 메뉴로 이렇게 한상 가득 메뉴가 한창차림으로 세팅이 됩니다.
태어나서 처음 먹어보는 배추전은 생각보다 아삭하고 맛있어서 매력적이었고요.
쌈장에 찍어 먹으면 맛있는 알배추와 찰보리밥에 넣어서 보리비빔밥을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콩나물, 호박, 시금치 등의 6가지 계절나물이 나옵니다.
3인 세트라고 한 사람당 하나씩 먹으라고 연근 3조각(좀 더 주지...)과 장아찌도 있고,
비빔밥에 같이 넣어 먹으면 맛있는 열무김치와 맵거나 너무 짜지 않게 간이 적당히 되어 있는 맛있는 오삼불고기와,
순두부가 있어서 그런지 청국장 특유의 향이 강하지 않았던 순두부청국장과,
무병장수 세트의 메인요리인 법성포 황금찜 보리굴비 한 마리가 나왔습니다. 보리굴비의 경우 사진과 같이 먹기 좋게 만들어주기 때문에 생선을 먹고 싶지만 발라 먹는 것이 불편하고 귀찮아서 잘 안 먹는 분들이라도 마음 편하게 방문하면 되는 곳입니다.
역시 굴비는 짭조름해서 밥도둑이 따로 없네요. 막 너무 소금에 절인 맛이 아닌 전반적으로 골고루 간이 잘 스며들어간 맛으로 여기 보리굴비 맛집이네요.
돈까스 집에서 종종 봤던 깨를 갈아서 먹을 수 있는 절구통(?)도 나오고 열심히 갈아서 비빔밥에 뿌려주면 됩니다.
고추장과 제철 계절나물, 직접 담근 수제 열무김치까지 올려서 잘 비벼 먹으면 밥 양만 많으면 이거 한 그릇만 해도 제대로 된 한 끼 식사가 되는 것이죠. 물론 마지막에는 잘 갈은 깨도 뿌려줘야죠.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은 발산역 한정식 맛집답게 특이한 구성인 녹차물도 나옵니다.
이렇게 비빔밥에 넣지 않은 찰보리밥을 따로 그릇에 담아 마지막에 녹차물을 부어 녹차밥을 먹으면 됩니다. 건강에 좋다고 하니 묻지도 따지지도 않고 우선 녹차물 부어서 말아먹습니다.
시원한 녹차보리밥을 마지막에 먹어주니 입가심되는 기분이네요.
4. 할차밥의 남다른 '장' 이야기 및 비빔밥 추천 레시피
테이블에는 이렇게 한우 약고추장과 한돈 맛간장, 참기름에 대한 자부심 넘치는 소개가 있습니다. 설명을 보니 다른 곳들과 다르게 특이하게 만들기는 하네요.
한우 약고추장은 곰탕전문점인 도하정의 곰탕 육수 베이스에 한우를 갈아 넣는 것도 신기하고 맛간장 만드는 과정에 한돈이 들어가는 것도 정말 신기합니다.
안타깝게도 밥을 먹으면서 특별함을 못 느낀 제 무딘 입맛이 미안해지는 설명이네요. 😂
추천 레시피도 적혀 있었는데요.
- 정통 비빔밥 스타일을 원하면 약고추장
- 담백한 나물 비빔밥을 선호하면 맛간장
을 추천한답니다.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 위치, 주차 등 매장정보 및 개인적인 총평>
- 위치: 서울 강서구 공항대로 290 204호 할머니가 차려주는 밥상 / 발산역 5번 출구에서 85m
- 주차정보: 건물 뒤편 제1 주차장인 실외 주차장 이용해야 2시간 무료.
- 전화번호: 0507-1352-6649
- 영업시간: 수-월 11:00 ~ 21:00, 라스트오더 20:30, 브레이크타임 15:00 ~ 17:00 / 매주 화요일 11:00 ~ 15:00, 라스트오더 14:30
- 총평: 세트는 가격이 좀 나가지만 제철 계절나물과 보리밥을 비롯하여 정갈한 한식을 먹고 싶다면 추천할 만한 밥집. 부모님과 함께 가기에도 좋고, 룸 예약을 한다면 모임 하기에도 좋아 보임. 부모님이 종종 드시러 오는 곳으로 세트가 아닌 일반 식사메뉴는 가성비와 메뉴 구성도 좋다고 함.
꽤 넓은 실외 주차장을 구비하고 있기 때문에 자가용으로 가기에도 좋은 곳으로 주말 점심시간인데도 충분히 주차할 자리가 있어서 마음 편히 주차하고 들어갈 수 있었습니다.
이상 협찬 없는 순수 내돈내산 후기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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