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침대 정리부터 하라는 말을 들어보셨나요. 바로 오사마 빈 라덴을 사살한 '넵튠 스피어' 작전을 이끈 윌리엄 H. 맥레이븐(WIlliam Harry McRaven)이라는 전 미군 특수작전사령관이 텍사스 학생들 졸업 연설에서 했던 말입니다.
나중에 '히어로 코드'라는 책도 출간하여 뉴욕 타임스 베스트셀러가 되었을 정도로 좋은 말들을 많이 했는데요. 가장 유명했던 말이 바로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침대 정리부터 하라'는 문구였습니다.
그럼 맥레이븐 장군이 저 문구와 함께 어떠한 말을 했는지 앞부분만 잠시 보고 이어서 멘탈 관리(동기 부여)에 이러한 글을 보는 것이 왜 필요한지에 대해서 풀어볼게요.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침대 정리부터>
▶윌리엄 맥레이븐의 모교 졸업식 연설
만약 당신이 세상을 바꾸고 싶다면 침대 정리부터 시작하세요. 매일 아침 침대 정돈을 한다면 그것은 여러분에게 작은 뿌듯함을 줄 것입니다.
그리고 다음 과업을 수행할 용기를 줄 것입니다. 하루가 끝나면, 완수된 과업의 수가 하나에서 여럿으로 쌓여 있을 겁니다.
침대를 정돈하는 사소한 일이 인생에서 얼마나 중요한 역할을 하는지 보여줍니다. 여러분이 이러한 사소한 일을 제대로 해낼 수 없다면 큰일 역시 절대 해내지 못할 것입니다.
그리고 혹시 비참한 하루를 보냈더라도 여러분은 집에 돌아와 잘 정돈된 침대를 보게 될 것입니다. 바로 여러분이 정돈한 침대를요.
이것은 여러분에게 '내일은 할 수 있다'는 용기를 줄 것입니다.
-윌리엄 맥레이븐 장군의 텍사스 대학 졸업식 연설 중 발췌-
<멘탈 관리>
1. 침구 정리 - 그 사소한 것부터
아침에 눈을 떠서 침대나 이불을 가장 먼저 정리하는 것을 습관처럼 하루도 빠짐없이 하는 분이라면 지금 당장 이 글을 패스하셔도 됩니다. 물론 읽으시면 더 좋지만요. 😁
몇 년 전에 맥레이븐 장교의 연설 영상을 보고 어느 순간부터 귀찮아서 혹은 어차피 다시 낮잠 잘 거라는 생각에 이불을 그대로 펴 놓고 일을 하던 스스로를 반성하고 침구 정리부터 하기 시작했습니다.
정말 30초도 안 걸리는 순식간에 끝나는 일인데 이게 뭐라고 그렇게 귀찮고 자꾸 까먹게 되는 건지 신기할 정도로 매일 한다는 것이 쉽지 않더라고요. (지금도 매일은 못 하고 있어서 다시 반성해 봅니다.)
자꾸 이불 정리를 미루려고 할 때마다 스스로에게 질문을 던지곤 합니다. '이렇게 사소한 것도 꾸준히 못하면 대체 난 무엇을 할 수가 있지?'
2. 환경을 바꿔라 - 나약해지려는 마음을 저 멀리
재택근무를 하고 원룸에다가 침대가 아닌 바닥에 이불과 접이식 매트리스를 깔고 자는 저에게 침구 정리는 어떻게 보면 사소하지만 꼭 필요한 일이기도 합니다.
방 안에서 이동할 때마다 계속 이불을 밟고 다니게 되거나 조금만 피곤해도 의자에서 바로 내려가 누워 버리면 쉴 수 있다 보니 자꾸 게을러지고 나약해지는 스스로를 보게 되더라고요.
멘탈이라는 것이 거창한 것도 아니고 멀리 있는 것도 아닙니다. 스스로 나약해지는 마음을 멀리하게 주변 환경부터 바꿔보세요. 몸이 편해지면 마음도 나약해지고 나중에 어떠한 일들이 생겼을 때 버틸 수 있는 멘탈마저 약해지게 만듭니다.
침대를 사용한다면 이불만 정리하면 되기 때문에 난이도는 더 이상 내려갈 수 없을 만큼 낮아집니다. 그렇게 침구를 정리해 놓고 나갔다가 다시 방에 들어왔을 때 정리된 침구를 보면 기분이 좋지 않나요?
저는 매일 정리된 모습을 계속해서 보면 질리거나 무감각해질 거라고 생각하였었는데 정말 신기하게도 정리된 이불과 매트리스를 볼 때마다 복잡했던 머릿속도 같이 정리되는 기분을 거의 항상 느낄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 맥레이븐 장교의 연설에 공감을 더 많이 하는지도 모릅니다.
<글을 마무리하면서>
연설 내용이 많지만 제가 제일 마음에 드는 구절만 가져와서 짧게 멘탈 관리 글을 써봤습니다. 눈을 떠서 제일 먼저 내 스스로 할 수 있는 일이 바로 침구 정리죠. 이렇게 사소한 것 하나를 해냈다는 그 작은 뿌듯함이 쌓이면 하루를 점점 더 나은 날로 바꿀 수 있는 원동력이 될 것입니다.
꾸준히 해봤는데 더 나은 하루가 오지 않는다? 걱정하실 필요 없어요. 세상에 좋은 말과 동기 부여 및 멘탈 관리글들은 수도 없이 많기 때문에 그런 글을 읽고 하나씩 적용해 보면 본인에게 좀 더 잘 맞는 것들이 분명히 있기 때문입니다.
저도 꾸준히 포스팅하면서 지난 6년 동안 세 번이나 모든 걸 날리고도 멘탈을 관리할 수 있었던 제 경험들을 하나하나 풀어나가 볼 테니 우리 좀 더 나은 미래를 위해서 함께해요 :)
마지막으로 제가 좋아하는 문구 중 하나를 짧게 적고 마무리할게요.
'절벽 끝까지 왔는데 여기서 또다시 밀려 절벽 밖으로 나간 순간 깨달았다. 나에게 날개가 있다는 것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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